스리랑카 정부군과 자치를 요구해온 타밀 반군 간 교전이 어린이들의 떼죽음이라는 비극을 불렀다. BBC방송은 스리랑카 정부군이 2차례에 걸쳐 반군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22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27일 보도했다. 정부군은 타밀 반군들의 기념일인 이날 반군에 장악된 북부 킬리노치치 지역의 방송국을 폭격, 민간인 9명을 살해했다. 같은 날 인접한 이얀쿨람에서는 도로에 매설된 지뢰가 터져 지나던 통학 버스가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폭발로 버스에 타고 있던 어린이 11명과 인솔자, 운전기사 등 13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다. 반군은 정부군이 도로에 지뢰를 묻었다면서 웹사이트에 숨진 어린이들의 시신과 사건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타밀 반군지도자 벨루필라이 프라바카란은 "이 지역에 평화가 찾아오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