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분쟁으로 고통을 겪는 중동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가 빛을 전해주시기를.” 프란치스코 교황은 25일 정오(현지시간) 바티칸뉴스 등을 통해 세계에 생중계된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 강론을 하면서 정정불안과 분쟁, 내전 등으로 고통받는 지구촌 사람들에게 평화가 오기를 기원했다. 교황은 내전 참화에 시달리는 시리아에서 적대관계가 끝나고 주민들이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했고, “국제사회가 그리스도의 영감을 받아 해법을 찾아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정불안과 경제적 고통을 겪는 베네수엘라, 최근 시위가 격화된 레바논 등을 언급했다. ‘우르비 엣 오르비’는 ‘수도(로마)와 지방(세계)’을 뜻하는 라틴어로, 교황이 세계의 가톨릭신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가리킨다. 교황은 매년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