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코하마 부근에 정박한 크루즈 여객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환자 65명이 더 확인됐다. 이 배에 탄 사람 중 확진자는 135명으로 늘었다. 탑승자 3600여명이 남아 있어, 환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 배는 3일부터 검역을 시작했는데 19일까지 격리가 계속된다. 후생노동성은 의약품 500인분을 탑승자들에게 추가로 공급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선박 운영사 카니발재팬은 이 배의 향후 5개 노선 운항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각국 ‘크루즈 입항 금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지난달 말 대만 북부 지룽(基隆)항에 입항한 적 있다. 이 때문에 대만에도 ‘크루즈 감염 비상’이 걸렸다. 2주 안에 중국에 들어간 적 있는 크루즈선들은 지난 4일 입항을 금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