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부국들이 빈국 어린이 교육을 위해 돈을 모으기로 합의했지만 정작 약속대로 돈을 낸 국가들은 많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제기구들이 각국에 기금을 요구하고 있으나 모금에 실패, 유엔의 아동 교육계획이 위기에 처했다고 국제기구들이 17일 밝혔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은 이날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IMF) 합동회의에서 `양성평등과 초등교육' 보고서를 발표, 전세계에서 초등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가 1억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2001년의 1억1500만명에 비하면 떨어진 수치이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와 아시아 빈국에서는 최소한의 아동교육도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특히 여자 어린이의 취학비율은 남자 어린이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유니세프는 설명했다. 유엔은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