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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 조폭 PCC 폭동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사흘간 폭력조직들의 경찰서 습격이 이어져 63명이 숨졌다. 브라질에서는 걸핏하면 교도소 폭동에 폭력조직간 시내 총격전이 벌어지는 등 치안부재 상황이 계속돼 왔지만 다이너마이트까지 동원된 이번 공격 사건은 국가권력에 대한 특히 심각한 정면도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폭들, ‘경찰과의 전쟁’ 인구 2000만 명으로 남미 최대도시인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범죄조직인 ‘제1도시군사령부(PCC)’ 조직원들이 폭동을 일으켰다고 현지언론들이 14일 보도했다. PCC 조직원들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100여차례에 걸쳐 경찰서를 공격했으며 상파울루 주 내 70곳 이상의 교도소에서 수감 중인 PCC 조직원들이 주도하는 폭동이 일어났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청원경찰, 교도관 35명과 폭력조직원 14명 등..

이사와서 첫 주말.

...인가. 어째 이 집에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드는가 하면, 집안이 어수선할 뿐 아니라 마음도 어수선한 것이 영 낯선 기분도 들고. 당연하지, 낯선 것이.. 갑자기 결정해서 갑자기 정해버린 이사, 그나마도 출장이다 뭐다 해서 집수리 하면서 꼼꼼히 보지도 못했는데 주말 내내 온가족(아지님과 나;;)이 달려들어 일을 했더니 어찌어찌 좀 정리가 됐다. 그 와중에 꼼꼼이는 갑자기 무난이한테 전화하자고 졸라대고... 토요일인 어제는 근무 끝나고 오후 4시 쯤 집에 와서 계속 정리 앤드 청소. 오늘은 오전에 집정리를 좀 하고, 자전거 타고 홈플러스에 다녀왔다. 오디오랑 엠디에프 상자 버리고, 키보드도 버릴 것이고,, 암튼 많이 버렸는데 결국 물욕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버릴 걸 왜 ..

'인권국가 미국' 왜 이러는지

미국은 인권 국가...라고 해도 믿는 사람 이젠 많지 않겠지만. 세계를 상대로 ‘인권’을 외쳐온 미국에서 또다시 인권 문제가 불거져나왔다. 지난해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게 만들었던 ‘감청 파문’에 이어, 미 정보당국이 대형 통신회사들의 자료를 건네받아 국민 수천만명의 전화통화 기록을 조사한 사실이 폭로된 것. 또 말 많았던 테러용의자 고문 수사 문제에서도 정부가 광범위한 고문을 허용하는 쪽으로 관련조항을 개정한 사실이 들통나 ‘인권국가 미국’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 감청파문 ‘2라운드’ 일간 USA투데이는 지난 10일 국가안보위원회(NSA)가 2001년 9.11 테러 뒤 AT&T와 버라이즌, 벨사우스 등 3대 통신회사로부터 미국인 수천만명의 전화통화기록을 넘겨받아 조사했다고 폭..

만화 속 영웅들도 '문명의 충돌'

“이 살인자, 너를 없애버리겠다!” 근육질의 여성 전사가 매처럼 날아와 악당을 향해 주먹을 날린다. 검은 머리를 휘날리며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이 여성은 만화 속의 주인공이다. 원더우먼 같은 미국 만화 주인공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이 여전사는 이집트 출판사 AK코믹스가 내놓는 만화잡지 ‘스페이스 툰 타운’의 인기캐릭터 ‘잘릴라(Jalila)’다. 이집트 AK코믹스가 내놓은 '잘릴라'의 여주인공 잘릴라는 아랍을 공격하는 악의 무리에 맞서 싸우는 여성 전사 캐릭터다. 잘릴라는 2004년 첫선을 보인 이래 아랍-이슬람권의 여성 영웅으로 떠올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퍼맨, 배트맨 등 미국 만화에서 시작된 코믹 수퍼히어로(만화 속 초인적 영웅)들 사이에 문화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 중동-이슬람권을 중심으..

하나만 해도 끔찍한데.... '부시 대통령' 또 나온다고?

"내 동생은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동생 젭 부시 플로리다 주지사를 한껏 띄웠다. 부시대통령은 10일 플로리다 지역 언론과 회견을 가지면서 내년 초 임기가 끝나는 젭 부시 주지사가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부시 대통령의 이 발언을 일제히 보도, `3부자 대통령' 탄생 가능성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켰다. ▶ 너네 둘이 대통령 하면 가문에는 영광이겠지만 60억명이 싫어하겠다 부시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피터스버그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정치를 계속해 나중에 대선에 출마하길 바란다"면서 "당선되면 훌륭한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생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이면서 "아마 동생 자신도 아직은 (자신이 출마할지..

소말리아 분쟁, 암튼 미국이 문제

아프리카 동부의 빈국 소말리아에서 미군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반군들과 이슬람 세력 간 교전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다. ‘이슬람-미국’의 대리전 양상이 재연되면서 민간인 희생만 커지고 있다.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지난 7일부터 이슬람법원연합(ICU)이라는 이름의 이슬람 무장세력과 ‘테러와의 싸움’을 명분으로 내건 군벌 간 교전이 벌어져 10일 현재 96명이 숨졌으며 200여명이 다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전투는 모가디슈 북부에서 교외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교전 희생자는 대부분 민간인이며, 9일에는 세 살배기 아이와 엄마가 함께 목숨을 잃는 일도 벌어졌다. The streets of Mogadishu are deserted on 09 May 2006. / AFP 알리 모..

돌고래도 이름 부른다

안녕! 동물 중에서 영리하기로 소문난 돌고래. 첨단 기기로 무장한 어선들을 약올리며 어망을 찢는 심술꾸러기로도 소문난 돌고래들이 서로 `이름'을 부르며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스코틀랜드의 해양생물학자들은 돌고래들이 주파수 신호로 일종의 이름을 부르며 서로를 구분하고 의사소통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닷컴이 8일 보도했다. 돌고래들이 내는 소리는 인간의 귀에는 `위-오-위-오' 하는 식의 장단음이 연결된 소음으로만 들리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구분이 가능한 일종의 언어에 해당된다는 것. 스코틀랜드 성앤드루스대학교의 빈센트 재닉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미국 플로리다에서 생포된 돌고래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컴퓨터로 정밀분석한 14개 사례 중 9개에서 돌고래는 자신을 `부르는' 친구에게..

미국, 바그다드에 축구장 80개 크기 대사관

미국이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 축구장 80개 면적의 부지에 초대형 대사관을 짓기로 했다고 USA투데이가 19일 보도했다. 총 5억9200만달러(약5600억원)을 들여 지을 예정인 미 대사관은 이른 시일 내 공사를 시작, 내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위치는 바그다드 시내 중심가, 무장세력 진압을 막기 위해 미군과 이라크 보안병력이 경비를 서고 있는 `그린 존(안전지대)' 내 티그리스 강변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미 국무부는 상원 외교관계위원회 보고서에서 "새 대사관 단지는 2개의 대형 빌딩과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진 복합 외교·주거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바그다드에 들어와 있는 미 정부 직원은 1000명에 이른다. 미국 측은 보안 때문에 대사관 신축 공사를 모두 이라크인이 아닌 `외국인'..

페루에서 미스터리 그림 또 발견

인류의 미스터리로 꼽히는 페루 나스카의 거대한 그림들이 또 발견됐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19일 야마가타(山形大)대 문화인류학부 사카이 마사토(坂井正人) 교수가 이끄는 발굴팀이 나스카 남서부에서 사람 혹은 동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이는 거대한 지상 그림들과 도형들을 새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사카이교수 팀은 2004년 가을 위성사진을 분석하다가 구릉지대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도형 형상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발굴에 착수했다. 발굴팀은 현지 조사에서 동서 20㎞, 남북 15㎞에 걸친 지역에 100여개의 그림이 분포하는 것을 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드러난 것 중 가장 큰 것은 길이가 60m에 이른다. 페루 남부 태평양 연안과 안데스 산맥 사이에 위치한 나스카는 건조한 평원지대. 대..

FTA를 하면 이렇게 될 수 있다

미국이 태국 등 빈국들에 ‘기업 특허권 보호’를 위해 값싼 에이즈 치료제 유통을 막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명분은 ‘자유무역협정(FTA)’이다. 자유 무역과 기업 보호를 우선적으로 내세운 미국의 요구 때문에 에이즈 대재앙까지 우려되고 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9일 아시아판 톱기사로 보도했다. 돈 없으면 죽어라 비싼 에이즈 치료제 대신 값싼 제네릭 약품(카피약)으로 에이즈 환자를 치료해온 태국은 미국과의 FTA 협상 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월 미국은 태국에 FTA 서명을 앞두고 제네릭 약품을 금지시킨다는 조항에 합의할 것을 요구했다고 IHT는 전했다. 미국은 제네릭 약품을 규제하고 기업 특허를 보호해줄 경우 기업들의 기술혁신을 촉진할 것이며,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약 판매가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