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6210

불량국가 지원 기업?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북한 등 `테러지원국', 이른바 `불량국가'들을 지원해온 기업 명단을 웹페이지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유니레버, 노키아, 지멘스 등 주로 미국이 아닌 유럽이나 아시아에 기반을 둔 거대기업들이 여럿 들어가 있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돼 있는 이들 거대기업들은 SEC `블랙리스트'에 발표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마찰이 일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SEC는 28일 쿠바, 이란, 북한, 수단, 시리아 등 미국이 테러지원국가로 규정한 5개국과 거래하며 `간접적으로 테러국가들을 지원해온 기업' 명단을 웹사이트에 공개했다. 명단에는 영국-네덜란드계 생활용품 제조업체 유니레버, 영국 식품회사 캐드베리, 핀란드 통신장비회사 노키아, 독일 기계설비회사 지멘스, 프랑스 석유회사 토탈..

모스크바 시장, '20년 장기집권'

러시아 모스크바 시장이 `20년 장기집권' 기록을 세우게 됐다. AP통신 등은 친크렘린 정당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모스크바 시의회가 27일 유리 루쉬코프(70) 현 시장의 연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3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시의회는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요청한 시장 지명안을 32대 3의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1992년 임명된 루쉬코프 시장은 2012년까지 총 20년간 모스크바 시장 자리를 지키게 됐다. 벌써 15년째 재직 중인 루쉬코프 시장은 그동안 겉으로는 "물러날 때가 됐다"고 말해왔지만 연임설이 유력했다. 루쉬코프 시장은 화학자 출신으로, 1968년 공산당에 입당해 정치를 시작했다. 1991년 선거로 뽑힌 모스크바 첫 시장 가브릴 포포프가 이듬해 석연찮은 이유로 사..

안팎으로 궁지에 몰린 일본 아베 정권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다음달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갈수록 궁지에 몰리고 있다. 정부가 공적연금을 부실 관리한 사실이 드러나 국민적인 분노가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국에서는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됐다. 내치도 외교도 모두 부실하다는 비난 속에 자민당의 유력 정치인은 아베 총리의 사임을 거론하고 나섰다. 위안부 결의안에 `할 말 없는' 일본 정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에서 26일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자 일본 언론들은 이를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위안부 `강제동원'은 없었다고 주장해온 아베 정부는 정작 결의안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무소속 의원들과 자민돚민주당 몇몇 의원들이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실에 기초하지 않은 결의안"이라는 비난 성명을 내놓았지만 정부의 ..

BRICs 에너지산업, 미국 추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들이 에너지산업에서 미국을 추월하고 유럽을 따라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금융, 제약산업 등 과거 선진국들의 영역이었던 자본,기술집약적 산업과 서비스업에서도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AP통신은 26일 투자회사 골드만삭스의 최신 보고서를 인용, 브릭스의 에너지기업들이 미국과 유럽의 전통적인 거대기업들을 위협하면서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걸프전 직후인 지난 1991년 세계 20대 에너지 기업 중 절반이 넘는 11개는 미국 기업이었고, 나머지 9개는 유럽 기업이었다. 하지만 16년이 지난 올들어 다시 조사한 결과 미국 기업 6곳(30%), 유럽 기업 7곳(35%), 브릭스 기업 7곳(35%)으..

에바 비밥

[어찌어찌 하다보니 어째 최근 포스팅들이 모두 일빠스러운 분위기;;] 이것은 아는 사람은 엄청 재밌어하면서 볼 수 있지만 모르는 사람은(아마도 우리 마을엔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만) 대체 저게 뭐람 하면서 볼만한 그런 이미지 & 음악인데요. Alternate Eva Opening: Eva Bebop 되겠습니다. 모르는 분들을 위한 설명은 그냥 생략할께요. 관심 없는 사람들에겐 결국 아무 의미가 없으니깐. 저는 짧은시간 엄청 재밌어하면서 봤어요. 저는 이제사 유튜브에서 저거 보고 좋아라했으니 뒷북도 무지무지한 뒷북이 아니었을까 싶긴 합니다. 아무튼 에바 비밥, 말만 들어도 재미있는 짓;;이 아닐수 없지요. ^o^ 뿐만 아니라 다양한 얼터너티브 오프닝들이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하루히 비..

힐러리와 월가의 큰손들

미국 뉴욕 월가의 큰손들이 모이는 화려한 만찬이 26일 펼쳐진다. 만찬의 테마는 ‘힐러리 클린턴, 워런 버핏과의 대화’. 이번 만찬에 월가는 물론, 워싱턴 정가의 눈길이 한꺼번에 쏠리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5일 보도했다.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로 꼽히는 클린턴 상원의원과 세계 두 번째 갑부인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하는 이 저녁식사는 맨해튼의 쉐라톤 호텔에서 열린다. 참석자는 모두 50명으로, 월가의 은행가들과 유명 펀드매니저들로 채워진다. `입장료'는 1인당 4600달러(약 430만원). 최대 관심사는 버핏 회장이 과연 `클린턴 지지'를 보여줄 것인가 하는 점이다. 버핏 회장은 클린턴 상원의원과 당내 라이벌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 모두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고, 두 주자들 중 누구를 밀고 있..

주목받는 여성 '2인자'들

다음달 19일 치러질 인도 대선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 아프리카의 자원부국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집권당의 차기 대권후보로 현직 여성부통령이 주목받고 있다. 영국에서는 여당인 노동당 특별전당대회에서 예상을 뒤엎고 여성 정치인이 치열한 접전 끝에 고든 브라운 차기 총리와 호흡을 맞출 부당수로 선출됐다. 아직은 2인자이지만, `다음 차례'를 노리며 기세를 올리고 있는 여성정치인들에게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도 대통령 후보 프라티바 파틸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들은 오는 7월 19일 대선에서 집권 국민회의가 이끄는 여당연합 통일진보연합(UPA) 후보로 나선 프라티바 파틸(72) 라자스탄 주지사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25일 보도했다. 야당 연합 ‘민족민주연합(NDA)’는 파틸에 ..

파키스탄, 인도 홍수

A flood victim collects clothes next to her damaged house in Turbat , 550 km (344 miles) west of Karachi July 2, 2007. / REUTERS 최근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수백명의 사망자가 나왔던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이번엔 벵골만에 불어닥친 폭풍우와 열대성 강우 `몬순' 때문에 또다시 수백명이 목숨을 잃었다. AP통신 등은 파키스탄 최대 항구도시인 남부 카라치에 폭우가 쏟아져 23일과 24일 이틀 동안 228명이 숨진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카라치가 위치한 신드 주(州) 정부는 "시간당 최대 1720㎜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집들이 무너지고 전기가 끊기는 일이 속출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들은 무너지는 건..

레바논에서 다국적군 겨냥 폭탄공격

한국군이 파견될 예정인 레바논 남부에서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을 직접 겨냥한 폭탄공격이 일어나 콜롬비아와 스페인군 8명이 사상했다. 24일 이스라엘과 접경한 레바논 남부 UNIFIL 활동지역에서 순찰중인 외국군을 노린 폭탄공격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콜롬비아군 3명과 스페인군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군 측은 테러범들이 도로에 폭탄을 매설한 뒤 원격조종으로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이터통신은 폭발 현장에 시신이 들어있는 불탄 승용차 1대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자살폭탄공격일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나흐르 알 바리드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는 레바논 친 서방 정부와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민병조직이 무장투쟁을 시작해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미국의 지원..

델파이-자동차 노조 '대타협'

미국 자동차노조가 쓰러져가는 자동차산업을 살려내기 위해 뼈를 깎는 `대타협'을 선택했다. 워싱턴포스트,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전미자동차노조(UAW)가 미국 최대 자동차부품회사 델파이와 2년여에 걸친 협상을 벌인 끝에 공장 매각, 폐쇄와 임금 삭감, 정리해고 추진 등에 합의했다고 24일 보도했다. 합의안이 최종 통과되면 파산 절차가 진행중인 델파이는 기사회생의 기회를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합의는 또한 다음달 시작되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와 UAW의 산별 임금교섭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UAW와 델파이는 현재 시간당 27달러(약 2만5000원) 정도인 미숙련 노동자들의 임금을 14∼18.50달러로 많게는 절반 가까이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