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의 스위스 아미 나이프.’ 미군 구축함 로스(USS Ross)호가 6월 말 우크라이나 남서부 항구 오데사에서 출항해 흑해에서 군사훈련을 벌였다. 이지스 방공시스템을 탑재한 알레이버크급 순항미사일 구축함 로스호는 1997년 취역해 지중해와 아드리아해, 발트해 등에서 활동해온 전함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로스호를 방문해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우호관계를 치하했다. 존 D 존 함장은 CBS방송 인터뷰에서 로스호를 소개하면서 적들의 군함과 전투기와 잠수함들까지 막아낼 수 있는 ‘스위스 아미 나이프’라고 표현했다. 흑해에서 러시아를 찌르는 맥가이버칼이라는 얘기다. 이 배는 흑해에서 진행 중인 합동군사훈련 ‘시브리즈(SeaBreeze) 2021’의 기함 역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