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의 역설 - 왜 가난은 사라지지 않는가 The Prosperity Paradox: How Innovation Can Lift Nations out of Poverty (2019년) 클레이튼 M. 크리스텐슨, 에포사 오조모, 캐런 딜론. 이경식 옮김. 부키 경영학자 겸 컨설턴트인 크리스텐슨과 제자, 편집자가 함께 쓴 책. 원조와 개발의 큰 몫을 시장이 가져가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구호가 아니라 '번영'의 싹이 틀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 이 책의 주제다.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 동네에서 '지배적인' 이야기도 아니다. 단순한 시장예찬, 시장만능론이 아니다.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었다. '혁신'을 주문처럼 외우면서 '번영하는 나라들은 혁신 덕에 잘 살게 됐다'고들 하지만 저자들은 '혁신'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