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거주불능 지구 데이비드 월러스 웰즈. 김재경 옮김. 추수밭 '한계치를 넘어 종말로 치닫는' '21세기 기후재난 시나리오'. "이 책은 현 세대의 '침묵의 봄'이 될 것이다-워싱턴포스트" '지금 당장 우리에게 닥쳐올 12가지 기후재난의 실제와 미래' "이미 재난은 닥쳐왔고 미래는 결정되었다" "읽고 마땅한 반응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눈물을 흘려라" '우리의 상식과 사회의 근간을 뒤집을 기후재난의 새로운 미래' 책 앞뒤 표지와 띠지에 적힌 홍보문구들. 현란하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것은 좋은데, 공포마케팅이 뭔가를 보여주겠다는 듯이 '위기'와 '재난'을 강조한 문장과 글귀가 가득하니 지레 질린다. 실은 그래서 책을 읽다 말다 했다. 원체 이 책 저 책 뒤적이며 책을 읽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