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로 프랑스의 파트리크 모디아노(69)가 선정됐다고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9일 발표했다. 그는 이로써 프랑스의 15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됐다. 유대계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배우였던 벨기에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디아노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채 정부 보조금으로 교육을 받으며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고교 시절 작가인 레몽 크노를 스승으로 만난 덕에 문학의 길로 접어들었다. 18세 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해 1968년 소설 으로 로제니미에상, 페네옹상 등 문학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1972년 발표한 는 그에게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을 안겨줬다. 1978년 발표한 여섯번째 소설 로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