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7.7 동시다발 테러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타면서, 테러범의 정체에 대한 정보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4곳에서 자살폭탄테러로 보이는 공격을 감행한 테러범들은 파키스탄계 영국인들로 추정되며, 10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 배후조종 혐의로 1명을 체포한 영국 경찰은 테러범들의 정확한 신원 확인과 알카에다 연계 여부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영국 경찰은 런던 시내 주요 지점에서 촬영된 녹화테이프 2500여개를 분석, 폭발 20분 전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역 구내 폐쇄회로 TV 화면에 잡힌 테러범 네 명의 모습을 확인했다고 12일(현지시간) BBC방송 등이 보도했다. 4명은 모두 폭발물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배낭을 메고 있으며, 그중 3명은 폭발 현장에서 소지품이 발견된 것으로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