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한지 10일로 100일이 된다. 지난 석달여 동안 반 총장은 아프리카와 중동 등 분쟁지역을 발로 뛰며 사흘이 머다하고 각국 정상들과 만남을 가지면서 세계 최고 외교관다운 중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취임 초기 이라크 사담후세인 대통령 처형에 대한 `말 실수' 등으로 다소 냉소적인 시선을 받기도 했던 반 총장이 지금은 분쟁 중재와 유엔 개혁 등에서 회원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는 수완을 인정받고 있다고 외신들이 9일 전했다. 반기문과 압둘라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반기문과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 반기문과 레바논 야당지도자 사아드 알 하리라 반기문과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반기문과 아므르 무사 아랍연맹 사무총장 반 총장은 9일 오전 10시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분쟁지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