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이 버스요금을 올린 데 항의하며 거리로 나서자, 브라질 정부는 시위대를 다독이며 19일 요금을 원상복구했습니다. 하지만 시위는 더 격화됐고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터키 이스탄불의 시위는 어찌 보면 예상됐던 일이었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정부가 너무 오만하게, 자기 지지층만 믿고 기본적인 민주주의 원리들을 무시하곤 해왔으니까요. 하지만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브라질의 시위 소식에는 좀 놀랐습니다. 룰라 이후 브라질은 정말 '잘 나가고' 있었으니까요. 저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이 점을 궁금하게 여겼던 모양입니다. 어제오늘 외신들을 보니 분석이 많이 나오네요. 브라질에서 룰라 다 실바의 노동자당(PT) 정권이 들어선 것은 2003년. 벌써 10년이 지났고, 그 사이 지우마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