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장래를 결정짓는 것은 할아버지·할머니의 재력?” 학교 성적과 사회에서의 지위, 미래의 수입 등은 부모 세대뿐 아니라 조부모 세대의 재력·지위에 따라 결정된다는 속설이 학술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옥스퍼드·더럼대 연구팀이 대규모 추적조사를 통해 ‘조부모 효과’가 사실임을 밝혀냈다고 BBC방송이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46년, 1958년, 1970년에 태어난 영국인 1만7000여명을 선택해 사회적 지위를 추적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조사대상자 본인과 조부모, 부모 세대를 수입이나 직업에 따라 상·중·하위계급으로 나눈 뒤 상관관계를 알아봤다. 조부모와 부모가 모두 사회·경제적으로 상위에 속해 있는 사람들은 80%가 스스로도 상위계급으로 성장했다. 반면 조부모 세대까지 중위 이하였다가 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