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화요일. 숙소에서 짐 빼들고 개선문 들렀다가 Barcelona Nord 터미널로. 10시에 버스타고 4시간 달려 오후 2시에 발렌시아 도착. 발렌시아는 내게 ‘아이마르가 뛰던 팀이 있는 도시’, 그리고 오렌지와 바다가 있는 도시- 모두 TV에서 본 이미지들이다. 그런데 현실은? 바다... 그것이 어드메뇨. 터미널에서 친절한 시민님들의 도움을 받아 8번 버스 타고 Reina 광장으로 향했다. 발렌시아의 숙소는 미리 잡아놓지 않은 탓에, 일단 방 얻는 것부터 시작. 광장 골목에서 맛없는 빠에야 15유로에 먹고, Hostel El Cid에 방을 얻었다. 짐 들고 돌아다니기 귀찮아서 가장 먼저 눈에 띈 호스텔에 그냥 눌러앉았다. 1박에 35유로. 더 깎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지만, 암튼 겉보기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