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이었던 재클린 케네디가 14년간 한 아일랜드 신부에게 보낸 편지 30여통이 다음달 아일랜드에서 경매에 부쳐진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편지들에서 재클린이 남편의 불륜과 정치적 야망, 암살 등에 대한 심경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재클린은 1950년부터 1964년까지 아일랜드 신부 조지프 레너드에게 총 33통의 편지를 보냈다. 전체 분량은 130쪽에 이른다. 재클린이 신부를 처음 만난 것은 21세 때인 1950년이었다. 당시 73세였던 레너드 신부는 케네디와 아는 사이였고, 이런 인연으로 재클린과 편지를 주고받게 됐다. 신부와 직접 만난 것은 두 번 뿐이지만, 재클린은 이 신부에게 이런저런 속내를 털어놨다. 케네디와 결혼하기 전 만났던 남성이라든가, 결혼 초기 케네디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