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집트 시나이반도에서 성지순례를 다녀오던 한국인 관광객들을 폭탄테러로 공격한 무장조직 ‘안사르 바이트 알마크디스(예루살렘의 지지자들)’가 현지 경찰관을 처형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라크·시리아 수니파 극단조직 이슬람국가(IS)의 미국 기자 참수 동영상의 충격이 가시기 전에, 극단조직의 잔혹한 범행이 또 드러난 것이다. 알마크디스의 로고가 찍혀 있는 동영상은 무장조직원들이 경찰관 4명을 처형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집트 내무부가 이 동영상의 진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데일리뉴스이집트는 20일 보도했다. 시나이반도에서는 전날 경찰관 4명의 참수된 시신이 발견됐다. 하니 압델라티프 내무부 대변인은 “테러조직이 이집트 국민들을 상대로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며 알마크디스를 비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