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61)가 유럽연합(EU) 단일시장과 관세동맹을 떠나는 ‘하드 브렉시트’를 공식 천명했습니다. EU와의 끈을 끊고 ‘유럽 국경 너머의 나라’가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탈퇴 절차는 3월부터 시작됩니다. 시장은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한국도 EU에서 떨어져나갈 영국과의 무역협정 체결 등 브렉시트에 따른 절차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17일(현지시간) 영빈관인 런던 랭커스터하우스에 각국 대사들을 초청해 연설하면서 “EU 단일시장을 떠날 것이며 관세 협정들을 새로 맺겠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이 EU 단일시장에 남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면서 이는 “EU를 결코 떠나지 않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메이는 “단일시장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