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지역에 대한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는데, 읽는 이들, 특히 나름 그 지역에 대해 잘 아는 분들의 반응이 ‘지역별로’ 다르다. 아주 가볍게, 주관적으로 정리해보면~~ 1. 내가 가장 많이 다녀본 곳은 아프리카인데 그 동네는 사실 말 덧붙이고 알은체 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다. 거기 다녀온 분들이나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은 그 동네 이야기가 나오면 엄청 반가워한다. 그리고 조심조심 추억을 꺼내며 이야기한다. 반대로, 뭣도 모르는 분들과 이 지역 얘기할 때 가장 화가 나기도 한다. 단적으로, 정부 돈 받아 이 지역 관련 뭐뭐 만들어놓고 세금 까먹으면서 인종차별적이고 무식한 소리 할 때... 2. 중동은 전문가들이 워낙 많다. 아마도 국내 지역 전문가들을 줄 세워놓거나 관련 서적을 줄지어 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