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근육을 움직이는 분자기계.’ 올해의 노벨 화학상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를 만들어낸 유럽 과학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5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의 장-피에르 소바주(72), 영국 출신으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교수인 프레이저 스토더트(74),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의 베르나르트 페링하(65)를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왕립과학원은 “분자 기계의 합성과 디자인에 대한 연구”를 통해 분자 단위에서 움직임을 제어해내고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했으며, 이는 소형화 기술의 혁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분자기계(molecular machine)는 유용한 물질구조를 조립할 수 있는 분자의 집합체랍니다. 자연에 존재하는 고등동물의 세포 속 단백질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