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 1140

월요일과 화요일

월요일, 마감 끝나고 여의도 가서 알바 하고. 서대문 역에서 전철 잘못 탔다가 문 닫히기 전 서둘러 내리고, 여의도 지나쳐서 신길까지 갔다가 한 정거장 다시 되돌아왔다. 정신을 어디다 두고... 돌아와서 라디오 원고 보내고, 방송 하고. 오후 4시에 출발, 저녁에 평택의 상가에 다녀왔다. 화요일엔 -- 1. 꼼꼼 선물 주문하고(G마켓, 2만5000원, 120cm 짜리) 2. 샐리에게 답장 보낼 것. 파티 초대 & 꾸물이와의 약속 다시 잡고. 3. 영어나라 수업 연기 4. 위실장님 점심도 연기 5. 성탄특집 마감. 6. *** 송년회

'페이스 오프' 이후 2년

세계최초로 얼굴 이식수술을 받았던 프랑스 여성 이사벨르 디누아. 사고를 당하기 전인 2001년(왼쪽), 수술을 받은 뒤인 지난해 2월(가운데), 그리고 최근의 모습(오른쪽). REUTERS 세계 최초로 얼굴 이식 수술을 받았던 프랑스 여성이 2년 간의 힘겨운 치료 덕에 성공적인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개에게 물려 얼굴 아랫부분이 완전히 뜯겨나가는 중상을 입었던 이사벨르 디누아(39)가 수술 이후 2년여 지난 현재 일상생활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파티에 참석해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심리적, 육체적으로 회복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디누아는 2005년 5월 자살을 하려 수면제를 먹고 쓰러졌다가 집에서 기르던 개에게 물려 뺨과 입술, 코, 턱 부위에 ..

기부 마케팅

연말 쇼핑시즌을 맞은 미국에서 `기부 마케팅'이 최고의 키워드가 되고 있대요. 뭐, 어제오늘의 일은 아닙니다만... 뉴욕타임스가 조목조목 따져보는 기사를 실었네요. 요는, 빌 게이츠나 워런 버핏 같은 세계적인 부자가 아니더라도, 소비자들이 소액이나마 기부를 할 수 있게끔 해주는 `끼워넣기 기부(embedded giving)'가 보편화되고 있다는 건데요. 종군기자 프로그램을 'embedded'라고 부르는 걸 봤었는데, 이 단어는 쓰임새가 참으로 미묘하군요. 프로그램 하나로 2년새 480억원 모금 가장 대표적인 것은 아일랜드 출신 록스타 보노가 이끄는 글로벌 펀드의 `레드(RED) 프로덕트'. 애플, 모토롤라, 갭,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7개 기업들은 `레드' 상표가 붙은 제품을 팔 ..

블레어와 Doggie film

`백악관의 푸들'이라는 비아냥을 들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전총리가 `전공(?)'을 살린 듯 미국 백악관의 `개 비디오'에 깜짝출연을 했네요. BBC 등 영국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는데요(별로 기분좋은 보도는 아니었겠죠 ㅋㅋ) 블레어 전총리가 조연으로 등장한 것은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가족의 일상을 담은 백악관 홍보물. 부시와 부인 로라, 딸 제나와 바버라가 백악관에서 키우는 개 `바니'와 `미스 비즐리'를 데리고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담은 홈 비디오 성격의 동영상입니다. 제목은 `바니 이야기 네번째-국립공원에서 보낸 휴일'. 이 동영상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만들어진 것인데, 부시가 내레이터로 등장합니다(이럴땐 간혹 귀여워요 -_-) 제목에서 보이듯, 백악관 웹사이트에 공개된 이 비디오의 주인공은 ..

바쁘지만

1. 어찌 되었건 일은 진행되어 나가는 듯한 느낌... 식탁과 책장을 주문했고, 다음 주말까지는 새 집에 가구들이 올 예정. 책장은, 상당한 액수를 들여 2m 폭 2개로 맞췄다. 2m 짜리가 통단으로 돼있으니 가져다놓으면 육중한 느낌이 많이 들 것 같다. 이번 주 안으로 서류 상의 절차들은 모두 끝날 것이고. 주말마다 틈틈이 들러 청소하고, 꼼꼼이 책상이랑 침대랑 피아노 사고, 냉장고와 TV와 전기오븐도 사고... 2. 알바가 하나 더 들어왔는데 시간대가 완존 魔의 시간대여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 일단 대선 끝나고 호흡을 맞춰보자?? 하는데, 부업 3종세트는 넘 심하다. 하지만 이 참에 그쪽;;에도 줄을 터 놓으면 좋긴 할텐데. 3. 꼼꼼이 학교 문제 '극소인원 학교'라는 엄청난 장애물이 있긴 ..

달 토끼의 나이는 몇 살?

달에 산다는 옥토끼의 나이는 43억5000만살! 일본과 미국 과학자들이 달에 살고 있다는 옥토끼의 나이를 정밀계산해보니 무려 43억5000만살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요미우리 신문이 6일 보도했다. 한국, 중국, 일본 등에 퍼져 있는 옥토끼 전설의 연원은 달 표면에 있는 토끼 모양의 검은 흔적. 천문학자들이 `달의 바다'라고 불리는 지형이다. 일본 히로시마대 데라다 겐타로(寺田健太?)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아프리카 칼라하리 사막에 떨어진 달의 운석 1000분의 5mm 단위로 분석해 달의 형성 과정의 신비를 풀어냈다. 측정결과 달은 약 45억년 전에 탄생했고, 지표면에 검은 용암이 흘러나와 토끼 모양을 이룬 것은 43억5000만년 전으로 나타났다.

루돌프 과로사하겠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가장 바쁜 사람은 바로 산타클로스다. 산타클로스 1명이 12월 24일과 25일 48시간 동안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세계를 돌며 집집마다 선물을 전달하려면 대체 얼마나 바삐 움직여야할까. 스웨덴 공학컨설팅회사 스웨코의 안데르스 라르손이라는 과학자가 크리스마스 때 산타클로스의 행로를 `과학적으로' 계산한 결과를 발표했다고 AP통신이 4일 보도했다. 라르손은 지구 상에 면적 1㎢ 당 48명이 살고 있으며 집들 사이의 거리는 평균 20m라 가정하고 전세계에 약 25억 가구가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산타클로스가 이틀 사이에 이 집들을 모두 방문하려면 한 집에서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34 마이크로초(100만분의1초). 이 짧은 시간 동안 산타클로스는 아이들 수에 맞춰 선물을 넣어줘..

황금나침반

간만에 보고 싶은 영화가 생겼어요. 필립 풀먼의이 영화로 만들어졌군요. 언제 개봉될까요? 시내버스에 광고 많이 붙어있던데... 니콜 키드먼이 무시무시한 새엄마로 나오는 모양이네요. 이 여자는, 그 옛날 에서 딱 한번 본 이래론, 본 적이 없어서... 소설을 워낙 재미있게 읽은지라...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풀먼은, 국내에선 덜 알려졌지만 영미권에서 판타지 작가로 톨킨 다음 급으로 대접받는 작가랍니다. 외신에서 '인기있는 작가 몇명' 안에 꼭 들어가는 것으로 나오더군요. 은 3부작이고, 2편 , 3편 으로 이어져요. 뒤로 갈수록 더 재미있어요. (국내에서도 오래전에 번역돼나온 책인데, 영화를 빌미로 재출간되는군요)

이거 샀어요

살구언니네서 삘받아... 옆자리 후배한테 자극받아... 히히히. 얼마전 회사에서 도서상품권 받은게 좀 있어서, 알라딘에 적립금을 많이 모아놨었거든요. 아지님 용으로 까만거, 딸기 용으로 하얀 거. 어제 배달돼 왔길래, 바로 이것저것 넣어보고... 명분은 어디까지나 '영어학습용'입니다만, 9만원짜리 장난감으로 당분간 잘 놀 것 같습니다.

개미를 살려라

"호수를 지키려면 개미를 살려라!" 미국 네바다주(州) 산악지대에 위치한 타호 호수는 미국 최대 산상(山上) 호수이자 연간 3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명물이다. 캘리포니아와의 접경에 위치한 이 호수는 네바다주의 주요 관광 수입원이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이 호수 물이 흐려지고 주변지역에 산불이 잦아져 과학자들이 이유를 조사했더니, 뜻밖에도 답은 `개미'에게 있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USA투데이가 27일 보도했다. 타호 호수 일대에는 길이 5㎜의 작은 개미에서부터 1㎝ 이상의 왕개미까지, 다양한 종류의 개미들이 살고 있다. 개미들은 흙 속에 그물망처럼 굴을 뚫고 다니는데, 이 미세한 땅굴로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이 스며들면서 땅을 촉촉하게 해준다. 개미굴은 또한 산악지대에서 흘러내려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