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노릇도, 해보니 재밌네. 자는 것이 아까워 지금껏 이러구 있다. 오늘은 아침부터 아지님과 함께 돌아다니며 신체검사 하고, 보증보험 들고, 대학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대체 경력사원 뽑으면서 이걸 왜 요구하는지)를 떼고. 동사무소에서 성적증명서까지 뗄 수 있다니, 편리한 세상이다. 다만 그 편리한 동사무소가 위치를 옮겨버리는 바람에, 그리고 이전 동사무소 자리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다른 곳으로 알려주는 바람에 잠깐 헛발질 하긴 했지만. 꼼꼼이 데리고 집에 와서 공부시키고. 1학년인데.. 숙제는 너무 많고, 돈벌러 곧 나가야 하는 엄마는 마음만 급하다. 다음주부터 방학인데 뭐라도 프로그램을 만들어줘야만 하니까. 일단 화목토 오전에 1시간씩 수영 프로그램 무려 10만원이나 주고 끊었다. 오후반은 절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