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그 빛과 그림자 El Football A Sol Y Sombra 에두아르도 갈레아노 | 유왕무 (옮긴이) | 예림기획 예정된 전략, 효과적인 전술로 우리 전투 함대는 방심한 적군을 놀라게 하면서 진군을 시작하였다. 완전 초토화 공격이었다. 포병은 포탄을 받아들었다. 숙련된 솜씨로 발사 위치에 올려놓은 다음, 마지막 한 방을 준비했다. 결국 대포 한방으로 지옥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를 처치하면서 공격을 마무리지었다. 난공불락처럼 보였던 요새의 문지기는 무릎을 꿇고 양손으로 얼굴을 감쌌다. 사형집행인은 환호하는 관중들 앞에서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전쟁의 언어) 우크라이나의 한 기념비는 1942년의 디나모 키에프 선수들을 추모하고 있다. 독일 점령시에 그들은 홈 구장에서 히틀러의 대표팀을 격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