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등장했던 `안면 이식수술'이 미국에서 실제로 시술된다. 영국 BBC방송은 미 클리블랜드 병원 의료진이 할리우드 영화 `페이스 오프(Face Off)'에서와 같은 안면 이식 수술을 이른 시일 안에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아 시묘노프 박사가 이끄는 의료진이 준비 중인 수술은 화상이나 사고로 얼굴이 심하게 훼손된 환자들에게 사체에서 분리한 얼굴을 이식하는 것. 기증자의 얼굴을 환자들에게 옮겨붙이는데에는 8~10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료진은 밝혔다. 의료진은 올초부터 수술 가능성을 꾸준히 연구해왔으며, 현재 10여명의 환자를 놓고 수술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유례없는 `얼굴 이식'이 성공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반반 수준. 만일의 경우 재수술이 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