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대란 파장이 끝이 없네요. 우리 부서 후배는 르완다 갔다가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케냐항공 비행기가 나이로비에서 트랜짓을 하거든요. 그런데 나이로비가 동아프리카의 허브공항이다보니 유럽행 항공편이 밀려서, 남아공 가는 비행기가 2시간 늦어졌답니다. 근데 울 후배는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도착하자마자 케이프타운으로 국내선 타고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국내선 항공권은 꼼짝없이 날렸죠. 또다른 후배는 지난 주말에 독일로 출발을 했어야 하는데 기다리고 기다리다 결국 오늘 출발했고요. 아시다시피 우리 라불리는 제네바를 헤매다가.. 지금은 비행기 탔으려나. 암튼, 유럽 하늘길은 열리기 시작했지만 엿새 동안 계속된 항공대란의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에 갑작스런 물류 중단사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