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카라치의 어린이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촛불을 들었다. 인도 첸나이의 학생들도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 모였다. 늘 싸우는 인도와 파키스탄이지만 이날의 촛불만은 ‘하나’였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은 무지갯빛 조명으로 물들었다. 미국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도 일곱 색깔로 빛났다. 팔레스타인 가자시티의 ‘무명용사들의 광장’에서는 지난 8일(현지시간) 시민들이 모여들어 이스라엘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 시위를 했다. 이들의 손에도 이날만은 돌멩이가 아닌 촛불이 들려 있었다고 AP통신 등은 전했다.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 어린이들이 지난 6일(현지시간)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을 추모하고 있다. 8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대 에버턴 경기가 열린 영국 런던의 에미리츠스타디움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