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가 보는 세상/아시아의 어제와 오늘 275

금리 낮춘 중국, '경기 부양' 효과는 '글쎄...'

미국과의 무역전쟁으로 수출이 줄고 경기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자 중국이 금리 인하를 유도하며 부양에 나섰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4.25%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LPR 개선안을 발표했고, 이번 고시는 제도개선 뒤 첫 고시다. 기존 LPR 평균치는 4.35%였는데 이를 0.1%포인트 낮췄다. LPR은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뜻한다. 인민은행은 2013년부터 10개 대형은행들로부터 LPR를 보고받아 평균치를 발표해왔다. 개선안은 여기에 중소은행 2곳과 외국계 은행 2곳까지 포함시켰으며, 이들 은행의 대출금리를 지수로 산출해 매달 20일 공개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시장에 기반한 수단을 활용해 대출 금..

'제도 개혁' 한다며 금리 낮추는 중국...경기 둔화 막으려 안간힘

중국이 ‘금리 개혁안’을 내놓으면서 사실상 금리인하에 들어갔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19일 중국 증시는 급반등했다. 위안화 가치를 절하해 한 차례 미국과의 ‘환율 전쟁’ 포문을 연 중국이 금리를 낮추면 위안화 가치는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7일 대출우대금리(LPR) 개혁안을 발표했다. LPR은 은행이 최우량 고객에게 제공하는 금리를 뜻한다. 인민은행은 2013년부터 10개 대형은행들로부터 LPR를 보고받아 평균치를 발표해왔다. 이번 개혁안은 여기에 중소은행 2곳과 외국계 은행 2곳까지 포함시켰으며, 이들 은행의 대출금리를 지수로 산출해 매달 20일 공개하기로 했다. 인민은행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시장에 기반한 수단을 활용해 대출 금리를 낮추도록 도울 것”이라며 “실물 경..

[홍콩 시위]'아시아 허브 국제공항' 홍콩에서 선전으로 넘어갈까

첵랍콕 섬에 있는 홍콩국제공항은 홍콩을 넘어 아시아의 허브 공항이다. 이전까지 홍콩의 항공 중심지였던 카이탁 국제공항을 대신해 1998년 문을 열었다. 이후 첵랍콕 공항은 홍콩과 중국 본토로 가는 세계의 여행객과 비즈니스맨들, 유럽으로 향하는 아시아인들의 통로 역할을 했다. 이 공항이 거센 반중 시위의 주무대가 되면서 홍콩은 또 다른 걱정거리를 떠안게 됐다. 첵랍콕 공항은 시위대의 점거로 이틀 동안 마비됐다가 14일 운영을 재개했지만 취소되거나 지연된 항공기 이착륙 일정을 전면 재조정해야 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 수십명이 이날까지도 남아있는데다 다시 점거될 가능성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 인원만 6만5000명에 달하는 첵랍콕 공항은 홍콩 경제에서 차지하는 몫도 크다. 이..

위안화 달러당 7위안 대...‘환율 전쟁’ 옮겨붙나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시장의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졌던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5일 오전 홍콩 역외시장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한때 7.1010위안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역내 시장에서도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위안대에서 형성됐다.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을 넘는 포치(破七)를 기록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5월 이후 11년만이며 2010년 홍콩 역외시장이 개설된 이후로는 처음이다. 미국과 무역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 정부가 위안화를 평가절하해 환율로 대응할 것이라는 관측이 계속 나왔으나, 7위안대로 떨어지는 시점은 다음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었다. 그러나 5일 오전 중국 인민은행이 달러당 위안 기준환율을 6.9225위안으로 예상보다 높게 고시하면서 ..

행복한 ‘은둔의 왕국’ 부탄이 뿔난 까닭은

‘은둔의 왕국’ ‘행복한 나라’라 불리는 히말라야의 소국 부탄이 뿔이 났습니다. 이례적인 일이죠. 대상은 중국입니다. 발단은 도로 건설이었습니다. 부탄의 북쪽은 중국, 동·서·남쪽은 인도가 에워싸고 있습니다. 부탄 서쪽, 인도의 시킴 주는 인도, 중국, 부탄, 네팔, 방글라데시 5개국의 국경이 만나는 복잡하고 미묘한 지역입니다. 이곳에 중국이 도로를 짓고 있는 겁니다. 중국과 인도는 히말라야의 국경지대를 놓고 오랜 세월 영토분쟁을 벌여왔습니다. 부탄 동쪽에 인도의 29개 주 가운데 하나인 아루나찰프라데시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중국은 아루나찰프라데시의 대부분 지역이 티베트의 일부에 해당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부탄의 서쪽 지역에서까지 분쟁이 벌어진 겁니다. 중국이 시킴 바로 북쪽 티베트의 산악지대..

미얀마의 가려진 소수민족, 사탕수수 플랜테이션의 카렌족 노동자들

미얀마 남부 카렌 주 일대를 중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카렌이라는 소수민족이 있습니다. 미얀마에 있는 카렌족이 약 400만명이고, 태국에도 100만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밖에 이들이 흩어져 있는 주요 국가는 미국, 호주, 캐나다 등입니다. 미국에 2015년 7월 기준으로 6만5000명 가량의 카렌족이 살고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난민으로 이주해간 사람들입니다. 호주의 1만1000명, 캐나다의 5000명, 스웨덴의 1500명 등도 대개 난민으로 들어간 이들이지요. 사진 | 장준희 (다큐멘터리 사진가)사진 | 장준희 (다큐멘터리 사진가)중국어-티베트어 계통의 언어를 쓰는 카렌족은 미얀마 전체 인구의 7% 정도인데, 다수 민족인 버마족과는 언어와 문화와 전통이 다릅니다. 카렌민족동맹(KNU)을 중..

싱가포르, 내년 봄부터 “공무원 인터넷 금지령”  

부유하고 안정돼 있지만 ‘통제 국가’로 악명 높은 싱가포르가 이번엔 공무원 인터넷 금지령을 준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 스트레이츠타임즈가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업무용 컴퓨터로 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은 내년 5월부터 금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업무용 e메일이나 문서 공유를 통해 보안 위험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개인 이메일로 업무와 관련된 정보를 나누는 것도 금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개인용 기기로 인터넷을 쓰거나 업무와 관련 없는 e메일을 보내는 것은 허용된다. 스트레이츠타임즈는 최근 정부 각 부처와 정부 산하 위원회들, 공공기관에 내려간 메모를 입수해 이런 내용을 보도했다. 지시를 내려보낸 것은 정보개발국(IDA)으로 확인됐다. 채널뉴스아시아 방송..

[사진으로 본 세계]부탄 국왕 부부 만난 영 윌리엄 부부

|부탄 국왕 페이스북(www.facebook.com/KingJigmeKhesar)영국의 윌리엄 왕세손 부부가 14일 히말라야의 ‘은둔의 왕국’ 부탄을 방문, 지그메 케사르 남기엘 왕추크 국왕 부부와 만났다. 전날 인도 방문을 마친 왕세손 부부는 이틀 일정으로 부탄을 찾았다.|부탄 국왕 페이스북(www.facebook.com/KingJigmeKhesar)|부탄 국왕 페이스북(www.facebook.com/KingJigmeKhesar) 케사르 국왕은 왕세손 부부를 위해 수도 팀푸의 드종사원에서 전통 환영행사를 열었다. 왕세손 부부는 국왕 부부를 향해 높은 지위를 예우하는 의미로 허리를 숙여 절했다. 두 부부는 이날 오후 부탄인들이 즐기는 양궁 시합을 관람한 뒤 만찬을 함께 했다.|부탄 국왕 페이스북(www...

파키스탄 라호르에서 자폭 테러, 300여명 사상

파키스탄 일간 돈(DAWN) 웹사이트 캡쳐파키스탄 북동부 펀자브주의 주도인 라호르에서 28일 이슬람 극단조직의 자폭테러가 일어나 300여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일간 돈(DAWN) 등 현지 언론들은 이날 오후 늦게 라호르의 이크발 지역에 있는 굴샨-이-이크발 공원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64명이 숨지고 250명 이상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여성들과 아이들을 비롯해 휴일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이 몰려 있던 공원에서 폭발이 일어났으며, 자폭테러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테러범의 시신 일부를 회수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탄에 볼베어링을 집어넣어넣은 탓에 살상력이 컸으며, 사망자들 다수는 아이들과 여성들이었다. 특히 폭발이 일어난 곳이 그네가 있는 어린이 놀이터 바로 옆이어서 아이들의 희생..

[사진으로 보는 세계]중국의 '기괴한 건물들'

지난 21일 중국 국무원이 이색적인 ‘경고’를 발령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이어질 13차 5개년 계획에 따라 ‘도시계획 건설관리 업무에 관한 의견’을 발표하면서, 건물을 지을 때 실용·경제·녹색·미관 등 4가지 요소를 지키라는 방침을 내린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 방침이 곳곳에 들어선 ‘기괴한 고층빌딩’을 겨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중국은 급속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크고 튀는 빌딩’들을 지어올리는 데에 열을 올렸다. 현지 언론들은 “이상한 모양의 건물이 광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건축업계 트렌드가 바뀌었다. 건축업계가 눈앞의 이익에만 매달려 깊이 있고 철학이 담긴 건축을 하는 데 시간을 쓰려 하지 않았다. 도시개발에서 정부나 부동산업자들이 세를 과시하고 실적을 쌓기 위해 초고층 빌딩을 올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