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위로금 170만원, 장례비용 68만원. 지진으로 숨진 네팔 희생자 가족들에게 전달될 돈의 액수다. 네팔 정부가 1일 대지진으로 사망한 사람들의 가족에게 각각 10만루피를 지급하고 이와 별도로 장례비용 4만루피씩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국영방송인 라디오네팔이 보도했다. 사망자는 이날 오전 현재 6200여명으로 늘었다. 일각에선 이미 1만명이 사망했을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정부의 대책은 느리고, 구조와 재난 수습 역시 순조롭지 못하다. 정부가 아직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국제기구들과 구호단체들이 직접 피해조사에 들어갔다. 발레리 아모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관은 진앙지가 위치한 카트만두밸리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네팔에 입국했다. 유엔은 지금까지 13만채 이상의 주택이 파괴됐고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