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 레이디 로라 부시 여사가 코란 모독 파문을 진화하기 위한 소방수로 나선다. 미 백악관은 17일(이하 현지시간) 로라 여사가 요르단과 이스라엘, 이집트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당초 예정됐던 로라 여사의 중동 방문 목적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협상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여성권익 향상을 촉구하는 것. 그러나 중동행(行)을 앞두고 갑자기 뉴스위크의 미군 코란모독 보도 파문이 일어나는 바람에 순방의 목적은 바뀌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은 로라 여사가 무엇보다 이번 순방에서 극으로 치닫고 있는 중동의 반미감정을 다독이는 역할에 치중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라 여사는 오는 19일 첫 방문지인 요르단에 도착한다.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의 부인인 라니아 왕비와 회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