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미군 공격을 사주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를 보고받았다.’ 뉴욕타임스가 이런 보도를 하면서 미국이 ‘제2의 러시아 스캔들’로 다시 시끄럽다. 트럼프 대통령은 늘 그랬듯 “가짜뉴스”라 맹비난하면서 국가정보국장(DNI) 대행으로 석달 간 일하다 물러난 리처드 그리넬(53) 전 독일 주재 대사의 트위터 글을 28일(현지시간) 리트윗했다. 그리넬은 트위터에서 러시아-탈레반 관련 보고를 “한번도 들은 적 없다”며 언론이 ‘정보를 정치화한다’고 주장했다. 그리넬은 트럼프 정부의 외교와 정보 분야 전문가처럼 여러 이슈에 말을 보태고 있지만 사실 두 분야 모두에 전문성이 없고 되레 숱한 논란만 일으켜온 인물이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꼭 닮은 행태, 트럼프 대통령을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