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의 지지를 굳혀 차기 총리로 유력시된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망했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간사장은 국민 지지가 높지만 자민당의 파벌 구조라는 장벽을 넘기 힘들어 보인다. 다만 스가 장관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의 후임이 되더라도 잔여임기 1년의 ‘과도 총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 일본 내에서나 한일관계에서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민당은 1일 총무회를 열어 총리 선출 방식과 일정을 확정했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 등 중견·신진 의원들이 반대했지만, 중·참의원 양원 총회만으로 새 총재를 뽑기로 했다. 14일 투표로 새 총재를 뽑고, 16일 임시국회에서 총리를 선출할 계획이라고 NHK방송은 전했다. 의원과 당원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