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코로나19 감염자 6일 오전 현재 270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90만명에 육박한다. 그러나 주말 새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곳곳에서 코로나19 봉쇄와 마스크착용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한동안 수그러지는 듯했던 감염증이 7월 이후 다시 퍼지고 있는데, 극우파와 음모론자들이 주축이 된 이런 시위들이 재확산에 기름을 붓고 있다. 5일(현지시간) 호주 곳곳에서는 ‘록다운(봉쇄) 반대’ 시위가 벌어졌고 10여명이 체포됐다. 멜버른에서는 300여명이 방역조치에 항의하며 행진을 했고 시드니, 브리스번, 애들레이드, 퍼스 등 대도시들에서 비슷한 항의시위들이 잇따랐다. 전날 스콧 모리슨 총리는 전국 8개 주·영토 가운데 7곳에서 12월까지 ‘주 내 이동’을 허용할 수 있을 것이면서 “백신이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