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수장에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8명이 출사표를 냈다. WTO는 8일(현지시간) 마감된 사무총장 후보 접수에 한국, 나이지리아, 이집트, 케냐, 멕시코, 몰도바,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등 8개국 출신이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이번이 세 번째 WTO 사무총장 도전이다. 유명희 본부장은 지난달 24일 WTO에 낸 지원서에서 “한국의 통상각료로 25년간 교역 부분에서 혁신가, 협상가, 전락가이자 개척자로 일해왔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다자 시스템의 중요성을 믿으며 개방적인 교역체제의 수혜자인 한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갱신해나가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유 본부장의 강력한 경쟁자로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전 재무장관(66)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