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저편 - 체 게바라 시집 체 게바라 (지은이), 이산하 (옮긴이) | 문화산책 요새 돈이 없어서 통 책을 사지 못했다. 후배가 건네주는 책들을 전해받아 읽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다가 어제 교보문고에 들러 이 책을 발견했다. 먼 저편, 그리고 체 게바라의 이름. 그러고보니 신문 서평에서 본 것도 같다. 를 자처하는 이산하 시인이 체 게바라의 글들을 시집 형태로 묶어냈다는 것, "체 게바라의 찢어진 군화를 꿰매고 구겨진 전투복을 다리미질하는 마음으로 엮었다"던 시인의 고백. 진열대에 놓인 책을 본 순간 불현듯 너무너무 읽고 싶어져서 가슴이 두근거렸다. 얼른 사들고(실은 덩달아 몇권의 책을 더 사기까지 했다) 미리 약속돼있던 친구들과의 모임에 갔는데 내내 "집에 가서 책을 읽어야지"하는 생각이 마음이 근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