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치권이 30일 선거 공시와 함께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다음달 11일 실시될 총선 캠페인에서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자민당은 ‘우정(郵政) 민영화’를 내세워 공세를 벌이고 있고, 정권 교체의 기대에 부푼 제1야당 민주당은 연금제도 개혁을 내걸며 맞서고 있다. 고이즈미 총리를 비롯한 6개 당 당수들은 29일 도쿄(東京) 시내 일본기자클럽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우정법안과 연금문제 등 선거 쟁점들을 놓고 첫 ‘진검 승부’를 펼쳤다. ‘우정’이냐 ‘연금’이냐 이날 토론회에는 자민, 공명, 민주, 공산, 사민 5개 당 당수와 자민당 탈당파들로 구성된 ‘국민신당’ 대표가 참석했다. 선거전 주역들이 처음으로 모두 모인 이 자리에서는 초반부터 설전이 벌어졌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번 선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