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학력 저하 문제로 골치를 앓아온 일본에서 전국 학력고사 부활에 이어 공립 초등학교에 대한 ‘학교평가제’가 실시된다. 문부과학성은 초등학생들의 학력 저하와 비행(非行) 문제 등을 해결하고 공립학교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교평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학교별 평가치를 공개하는 방안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30일 보도했다. 문부과학성은 중앙교육심의회 등 교육관련기관들의 제언을 받아들여 일선 학교들이 자체 기준에 따라 학급을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와 학교의 재량권을 확대해줄 방침이다.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될 ‘학교평가’는 2002년 만들어진 초등학교 설치기준에 의거해 공립 초등학교들이 실시하는 ‘자기평가’를 바탕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강제사항은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