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264

압제자

이스라엘같은 햄콩이(근데 얘가 생생+싱싱허니, 더 귀엽기는 하다)는 집안을 제멋대로 돌아다니다가 다시 잡혀와서 원래 있던 대궐같은 집으로 들어갔다. 아지님이 톱밥을 아주 두텁게 깔아주었으니 앞으로 두어달은 안 갈아줘도 되겠다.그리고 팔레스타인같은 햄톨이는 내가 새로 주문한 별장같은 집으로 옮겨갔다. 원래 있던 맨션보다는 좁지만 2층에 미니하우스가 있어서 트라우마 잔뜩 안고 사는 햄톨이가 아늑하게 들어가 있기엔 더 좋겠다. 햄콩이가 이스라엘같다고 한 것은, 두 마리의 관계를 들은 우리 부원들이 한 소리이지만 우습게도 일리가 없지만은 않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으나... 구글링을 해보니 "예루살렘에 있는 Hebrew 대학의 Aronin교수가 1930년에 야생에 있는 햄스터를 데려와서 실험동물로 사육하려고 시도한..

메종 드 히미코.

언제나 그렇듯, 뒤늦게 . 오다기리 조(흑흑 계속 오기다리조로 입출력이 되려고 한다)가 '본격적으로' 나온 영화는 처음. 시바사키 코우의 영화도 처음 보는 것 같네. 워낙 영화를 잘 안 보니. 무섭게 생긴 미녀 시바사키가 여기서는 못난이로 나왔다. "성병 걸린 추녀와 빚진 추녀, 누가 더 형편없어?" '찌질한 사람들의 공동체'는 늘 좋아하는 테마. 오랜만에 딱 마음에 드는 영화.

하마스의 미래는.

이스라엘의 공격에도 하마스는 또다시 살아 남았다. 비록 가자지구가 초토화되고 수많은 조직원을 잃었지만, 하마스가 궤멸됐다거나 재기 불능 상태가 됐다고 보는 사람은 없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17일 가자 공격 중단을 선언하면서 “하마스는 통치조직과 무장력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20여일에 걸친 가자 공격에서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 시설과 무기 밀반입 통로들을 파괴하고 무장조직원을 사살, 무력 기반을 약화시킨 것은 사실이다. 하마스는 휴전 협상 테이블에 끼지도 못했다. 이집트 샤름 알 셰이크에서 18일 열린 가자 휴전 회담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영국, 프랑스, 독일, 터키, 체코 등 유럽국 대표들이 마주 앉았다. 팔레스타인측에서는 마무드 압바스 대통령이 대표로 참석했다. 하..

한국근대미술걸작전

지난 금요일 저녁, 미술 좋아하는 후배와 함께 덕수궁 미술관에서 하는 을 보러갔었어요. 오랜만에 보는 좋은 그림들, 간만에 전시회. http://www.koreamodern.com/ (전시회 공식 웹페이지) 1~4부로 나누어서 근대인, 근대인의 일상, 근대의 풍경, 근대인의 꿈 등으로 작품들을 배치했는데요. 전반적으로 좋았어요. 특히, 이상범의 작품(아마도 '초동' 인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남)과 그리고 김환기의 . 같은 이름의 작품이 여럿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전시된 것은 이 작품이예요. 인터넷 뒤져서 긁어왔는데, 시원하면서도 묘하면서도 어딘가 재치있는 그 색감이 잘 안 사네요. 김환기 작품 좋은것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 작품 말고, 유명한 도 있었는데 역시 좋았고요. 사실 '좋다'는 말로는 ..

장자일기/ 곱추의 특권

곱추의 특권 35. 지리소라는 곱추는 턱이 배꼽에 묻히고, 어깨가 정수리보다 높고, 상투가 하늘을 향하고, 내장이 위로 올라갔으며, 두 넓적다리가 옆구리에 닿아 있었습니다. 바느질을 하고 빨래를 하면 혼자 먹을 것은 충분히 벌고, 키질을 해 쌀을 까불면 열 식구 먹을 것은 충분히 벌었습니다. 나라에서 군인을 징집할 때도 두 팔을 걷어붙이고 사람들 사이를 [당당하게] 다녔고, 나라에 큰 역사가 있어도 성한 몸이 아니라 언제나 면제를 받았습니다. 나라에서 병자들에게 곡식을 배급하면 3종의 곡식과 장작 열 단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외모가 온전하지 못한 곱추도 몸을 보존하고 천수를 다하는데, 하물며 그 덕이 곱추인 사람이겠습니까? 미친 사람 접여(接與)의 노래 36. 공자가 초(楚)나라에 갔을 때, 접여(接與)..

하마스 고위지도자 피살

팔레스타인 무장정치조직 하마스의 최고위급 지도자가 15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알자지라 방송과 이스라엘 하레츠지 등은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2006~2007년 하마스 집권 당시 내무장관을 지낸 사이드 사얌(50)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가자시티의 집에 사얌과 함께 있던 가족들과 경호원, 이웃 주민 등 10여명이 함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운영하는 알아크사 TV를 통해 사얌의 사망 사실을 발표하고 “이스라엘에 복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하마스 5인 지도부 중 한 명인 사얌은 이번 가자 공격에서 이스라엘의 ‘표적 살해’로 피살된 하마스 인사 중 가장 고위급이다. 가자시티 부근 샤티 난민촌에서 태어난 사얌은 난민촌 학교의 수학·과학 교사로 일하다 1980년대 하마스 창설멤버가 됐..

“이스라엘 전범재판 회부해야”

유엔기구들과 인권단체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가자 민간인 학살을 전쟁범죄로 다뤄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스라엘을 국제형사재판소(ICC) 법정에 세우거나 유엔 산하 특별법정을 만들어 재판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고, 유엔에 이스라엘 전범행위 특별조사기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인권단체인 ‘국제면책반대연합(ICI)’이 ICC에 이스라엘의 전범 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 단체의 마이 칸사 변호사는 “이스라엘은 살상무기들을 동원, 가자지구에서 대규모 반인도 범죄를 저질렀다”는 내용을 담은 25쪽 분량의 청원서를 ICC에 제출했다. 칸사는 “이스라엘과 미국 지도자들을 국제법정에 세워야 한다”며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돌아왔어요.

(이건 우리 햄스터 아녜요, 이너넷에서 퍼온거예요) 햄콩이가...그 이스라엘 같던 놈이 햄톨이가 아니고 햄콩이였다네요;;어젯밤 화장실에 뛰어든 것을 꼼양 외할머니가 잡으셨대요.아무래도 햄스터 집을 한 채 더 장만해야겠어요.2~3년 키운다는데... 미국마냥 이스라엘이 개판치도록 놓아둘 수도 없고...엄한 돈이 들어가네요. 쩝.암튼 녀석이 돌아오니 마음은 편해요. ★ 햄스터에 대해 알게 된 것 한 가지. Hamsters are omnivorous. (제자식도 잡아먹는다길래 이상하다 했더니... 초식동물이 아니었군요.)Their diet consists mostly of grains (such as whole grain oats and corn) but also includes fresh fruit, root..

이스라엘, 가자지구 유엔본부도 공격

이스라엘의 만행이 극에 달했다. 어린이·여성들을 무차별 살상하고 유엔 난민학교와 구호요원들을 공격한데 이어, 이번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유엔 본부를 폭격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휴전 협상을 중재하기 위해 중동 순방을 시작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유엔 시설을 폭격한 이스라엘의 행동에 세계가 충격을 표하고 있다. AP통신 등은 이스라엘군이 15일 가자시티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의 본부 건물을 포격했다고 유엔 관계자들과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UNRWA의 크리스 구니스 대변인은 “폭격당한 건물에는 피란민 수백명이 수용돼 있었는데 이스라엘군이 대포로 공격을 했다”고 말했다. UNRWA는 가자지구 내 구호활동을 총괄하는 유엔 기구다. 포격당한 건물이 있는 곳은 유엔 구호품 창..

“이軍, 백기 든 여성·아이들까지 사살”

“집에서 나오라는 확성기 방송을 하더니, 백기를 들고 나온 여성들과 어린이들에게 자동소총을 쏘았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서 여성과 아이들을 무차별 공격하는 것은 물론, 백기를 들고 건물 밖으로 나선 사람들까지 사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BBC방송은 가자 주민들과 현지 인권단체의 말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주민들을 건물 밖으로 나오게 한 뒤 사살했다”고 15일 보도했다. 가자 남부 쿠자 마을 주민인 무니르 샤피크 알 나자르는 이스라엘 인권단체 브첼렘과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구호요원들에게 이스라엘군의 민간인 ‘유도 사살’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나자르의 일가친척 75명은 한 집에 모여 있었는데 12일 오전 이스라엘군이 “집에서 나와 학교로 이동하라, 먼저 여성들부터 나오라”고 방송을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