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시작된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은 하마스와의 휴전협상 논의가 한창이던 지난해 6월부터 치밀하게 준비돼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스라엘 유력언론 하아레츠는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와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 등 이스라엘 지도부가 하마스를 속이면서 공격을 준비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하마스가 휴전 연장안을 받아들이지 않아 공격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보도했다. 하아레츠는 “역(逆)정보와 비밀과 거짓말-가자 공격은 어떻게 이뤄졌나”라는 제목의 12월31일자 기사에서 이스라엘군의 가자공격 작전이 실행에 옮겨지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이스라엘측은 지난해 6월 하마스와 6개월간의 휴전협정을 맺었는데, 이스라엘군과 국방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미 그 때부터 바라크는 전쟁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아레츠는 “바라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