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 주민들이 덴마크로부터의 자치를 확대하는 주민투표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땅이 녹으면서 자원 개발이 가시화되자 그린란드에서는 ‘독립의 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은 24일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치권 확대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 75.54%의 높은 찬성율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투표안이 통과되면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덴마크 정부의 허가 없이도 독자적으로 자원 개발에 나설수 있습니다. 또 사법·경찰권에서도 사실상 독립국가 수준의 자치권한을 행사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나마 독자적인 외교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 그린란드 주민들은 국제법상 덴마크 국민들과 별개의 ‘국민’으로 인정되며, 그린란드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