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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독립으로 가자~"

세계 최대의 섬인 그린란드 주민들이 덴마크로부터의 자치를 확대하는 주민투표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땅이 녹으면서 자원 개발이 가시화되자 그린란드에서는 ‘독립의 꿈’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은 24일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치권 확대를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 75.54%의 높은 찬성율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투표안이 통과되면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덴마크 정부의 허가 없이도 독자적으로 자원 개발에 나설수 있습니다. 또 사법·경찰권에서도 사실상 독립국가 수준의 자치권한을 행사할 수 있고, 부분적으로나마 독자적인 외교도 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또 그린란드 주민들은 국제법상 덴마크 국민들과 별개의 ‘국민’으로 인정되며, 그린란드어가 공식 언어로 채택된..

러시아군과 유혈 충돌…잉구셰티야 800여명 사망

러시아 내 잉구셰티아 자치공화국에서 러 연방군과 이슬람 반군, 주민들 간 유혈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체첸계 이슬람 반군의 분리운동으로 촉발된 잉구셰티아 사태는 당국의 억압을 받아온 주민들의 봉기가 겹쳐지면서 내전으로 비화되고 있다고 BBC방송이 23일 보도했다. 현지 인권단체들에 따르면 잉구셰티아에서는 러시아군·치안병력과 주민들 간 유혈사태가 벌어져 지난해말부터 지금까지 800명 이상이 숨졌다. 인권단체 ‘마슈르’는 “법 위에 군림하는 러 연방군의 횡포 때문에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연방군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잉구셰티아의 수도인 마가스와 2위 도시인 나즈란 등지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슬람 반군의 테러와 반군-연방군 간 총격전이 일어나고 있..

한국 경제성장률 대폭 낮춘 IMF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0%로 대폭 하향조정했다.IMF는 24일 발표한 아시아태평양지역경제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3.5%에서 1.5%포인트나 떨어진 2.0%로 낮춰 잡았다. IMF는 올해 6월 보고서에서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4.3%로 내놨다가 지난달초 3.5%로 낮췄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전망치를 다시 조정하면서 “선진국들의 경제 침체 때문에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수출 감소로 인한 성장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 4.1%는 지난달 발표했던 그대로 유지했다.IMF는 또 중국, 인도,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의 성장률 전망치도 일제히 낫췄다. 중국과 인도의 내년 성장률은 각각 ..

오바마 경제팀 공식 발표

미국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경제팀이 공식 발표됐다. 오바마는 24일 티머시 가이트너 뉴욕연방준비은행장을 재무장관에 임명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에서 재무장관을 지낸 로런스 서머스도 예상대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에 내정됐다. 크리스티나 로머 UC버클리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 의장에, 멜로디 반스 전 미국진보센터(CAP) 정책팀장은 백악관 국내정책위원회 위원장에 각각 지명됐다. 오바마는 CNN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된 연설을 통해 경제팀 인선을 발표하면서 경제위기에 유기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의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바마는 “경제전문가들은 내년에 수백만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일자리 유지·창출을 최우선과제로..

아프네.

꼼꼼이는 엊그제부터 체해서 계속 토하고 아파서 오늘 학교도 못 갔다. 일요일 밤부터 꼼꼼이 뒤치닥거리 하느라 잠 설친 탓인지. 어젯밤부터 목이 좀 부었는데, 지금 추세대로라면 한 시간 내 구토, 내일 쯤에는 앓아누울 것 같다. 야근하고 새벽에 돌아가서, 내일 하루 종일 누워있어야지. 꼼꼼이는 오늘 아침에도 배아프다고 토하고 괴로워했다. 내일도 학교에 못 갈 것 같다. * 결국 게워내고 왔다. 쓰러지기 일보 직전인데, IMF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대폭 낮추고 지랄이다. 암튼 번역 일은 끝냈는데... 텔렉스실에서 잠시 쉬다가 왔는데도 다시 쓰러질 지경.

파키스탄, 인도에 '화해 제안'

남아시아의 핵 강국인 파키스탄이 오랜 앙숙인 인도에 ‘핵 데탕트’와 시장 통합을 제안했다. 대테러전 후폭풍과 경제위기로 타격을 입은 파키스탄의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대통령은 인도를 향해 “핵무기 선제공격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화해와 협력을 촉구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 보도했다. 인도 측은 파키스탄의 전격적인 제안에 의구심 섞인 시선을 보내며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르다리는 “파키스탄은 인도를 핵무기로 먼저 공격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도에 화해를 제안했다. 그는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한 화상회의에 보낸 비디오 연설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이 ‘남아시아 핵비확산조약’과 같은 협정을 체결, 상호 핵공격 금지를 약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르다리는 또 두 나라 간 무역장벽을..

안 본 사이에

방금 전 ATP 랭킹이 눈에 들어와서 열어보니 1. Rafael Nadal, Spain, 6,675 points. 2. Roger Federer, Switzerland, 5,305. 3. Novak Djokovic, Serbia, 5,295. 4. Andy Murray, Britain, 3,720. 5. Nikolay Davydenko, Russia, 2,715. 6. Jo-Wilfried Tsonga, France, 2,050. 7. Gilles Simon, France, 1,980. 8. Andy Roddick, United States, 1,970. 9. Juan Martin del Potro, Argentina, 1,945. 10. James Blake, United States, 1,775. 1..

2025년 미국은 지고, 중국은 뜨고

오는 2025년 무렵이 되면 미국 일극체제가 끝나고 중국, 러시아, 인도 등이 군웅할거하는 다극체제가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를 주도하는 국가군도 현재의 주요8개국(G8)에서 크게 변화해 아시아의 부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한국은 느슨한 국가연합 형태로라도 통일이 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가정보위원회(NIC)는 20일 이같은 분석들을 담은 ‘글로벌 트렌드 2025: 변화된 세계’라는 보고서를 발간, 웹사이트(http://www.dni.gov)에 공개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와 지역별 인구구조의 변화, 신흥국들의 부상과 에너지·자원 변수 등을 점검해 2025년 지구촌의 모습이 지금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지를 전망했다. 미국 약화, 중국·인도 부상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

해적 소탕작전에 나선 세계

소말리아 해적 문제가 국제사회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부상했습니다. 가히 세계가 ‘해적과의 전쟁’에 나선 형국입니다. 미국, 유럽연합, 러시아, 인도 등이 오랜만에 의견 일치를 보고 대대적인 해적 소탕작전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내전과 기아로 인해 ‘해적질’로 내몰리는 소말리아인들의 삶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데에는 별로 관심들이 없어 보입니다. #21세기의 해적들 노예, 해적 같은 것은 현대사회엔 없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국제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이 지구상의 어두운 그늘에 속해 있는 그런 소식들입니다. 소말리아가 위치한 아프리카 동부 인도양 연안, 이른바 ‘아프리카의 뿔’에서 아라비아반도 예멘 앞바다 아덴만으로 이어지는 바다가 해적들 소굴이 된지는 오래됐지..

오바마 경제팀 윤곽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의 경제팀 윤곽이 드러났다. 재무장관 내정자인 티머시 가이트너(47)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을 비롯해, 각료진과 백악관 자문역에 30~40대의 신진들이 대거 입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의 경제팀은 침체에 빠진 경제를 임기 내 성장궤도에 올리면서, 빈부격차 해소 등 경제정의도 구현해야 하는 임무를 안게 됐다. 가장 큰 관심을 끌었던 재무장관에는 지난해 투자은행 베어스턴스 파문을 수습해 주목받았던 가이트너 뉴욕 연방준비은행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무장관에는 빌 리처드슨(61) 뉴멕시코 주지사가 내정됐다.클린턴 정권 때 유엔 주재 미국대사를 지낸 리처드슨은 북한에도 수차례 다녀온 외교통이다. 당초 국무장관 후보로도 거론됐으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내정되면서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