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얘기 저런 얘기/딸기의 하루하루

계획

딸기21 2009. 3. 2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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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번역은 안 하게 되었고, *** 수진 언니의 도움으로 청소년 소설을 하나 번역하게 됐다. 
계약서에는 6월말까지로 해놨지만 돈이 필요하니 5월 안에 끝내기로 계획을 세워놨다. 성호님께 빌린 펜스캐너가 큰 도움이 된다. 아주 요새 이걸로 잘 놀고 있다. 
바람구두 덕에 한달 뒤까지 황해문화에 북리뷰를 하나 하기로 했다. 아주 맘에 드는 책은 아닐 것 같은데, 요새 이런 종류의 책들이 많이 나오니 훑어볼 필요는 있겠다.
KBS 라디오 리포트를 주 1회 하고 있는데, 주 1회씩 해서는 번거로움에 비해 돈 버는 효과는 거의 없다. 교통방송에서 연락이 와서 주 1회 리포트를 하나 더 하기로 했다. 이러면 두 개를 합하면 많지는 않아도 보탬이 될 것 같다. 

이 모든 것이 하루 11시간씩의 회사 생활을 제외하고 이뤄져야 한다. 남보다 더 많이, 더 빨리, 더 잘 일해서 내 시간을 만들어내는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렇게 노력한다 하더라도 아무래도 공부를 할 시간을 내기는 힘들다. 점심 시간을 쪼개어 계속 던킨에 가서 책을 읽으려고 애쓰고 있다. 우선은 점심시간을 활용하고, 영어공부는 안타깝지만- 하루 중 남는 시간에 인터넷으로 CNN 비디오클립 보는 걸로 대신해야겠다.
다행히 한동안 넋놓고 힘 빼고 있다가 요 며칠 정신이 좀 들어서, 밀린 책들도 좀 정리하고 속도를 내고 있다. 이게 얼마나 갈지는 알 수 없지만. 워낙 책을 널널하게 읽는 편이라서 잠깐만 한눈을 팔아도 주위에 책이 쌓인다. 두어권 정리해놓고 오늘은 오랜만에 굴드에 손을 대기 시작.

집에 가는 시간도 늦는데다가 집에 일단 가면 꼼꼼이 때문에, 그리고 테레비도 봐야 하기 때문에 책을 읽는게 거의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꼼꼼이 공부까지 시켜야 하니... 날이 더 풀리면 저녁마다 꼼꼼이 콧바람 쐬우고 일찍 재워야겠다. 한가지 더 소망하는 것은 일주일에 최소 2번 피트니스 내려가서 운동하는 것.

중요한 것은, 잊을 것은 잊고 기억할 것은 기억하는 것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은 하지 않는 것이다. 늘 그렇듯이 중요한 것과 중요하지 않을 것을 구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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