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6265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유럽 열강의 아프리카 침략

독일, 벨기에,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늦게야 아프리카 대륙에서 역할을 말았다. 가장 먼저 온 포르투갈과 스페인은 대부분 처음 자리 잡았던 해안 지대에 머물렀다. 남아프리카의 네덜란드 사람들만이 예외였다. 그들은 모국과의 결속을 끊고 스스로 ‘신에게 받은 권리’를 가진 흰둥이 아프리카 사람이라고 여겼다. 프랑스가 1881년에 튀니지를 점령하자, 영국은 1년 뒤에 이집트를 집어삼켰다. 영국이 남아프리카에서 줄루족을 제압하는 동안 프랑스 장교들은 세네갈과 서부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들을 뚫었다. 독일은 마지막에 독일령 서아프리카(오늘날의 나미비아)와 독일령 동아프리카(오늘날 탄자니아)와 서부 아프리카에 있는 토고와 카메룬을 차지하였다. 벨기에 왕 레오폴드 2세는 벨기에령 ‘콩고공화국’을 선포하였다. 혼란이 점점..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노예제도

▶ 노예 제도는 옛날부터 있었다. 그러나 초기 아프리카 문명들에서 나타나는 대부분의 노예 제도는 뒷날 아랍 사람과 유럽 사람의 노예 사업과는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었다. 노예는 각 가족의 일부였고 다시 해방될 가능성이 열러 있었다. 세계는 이제야 비로소 아프리카에서 행해진 체계적인 인간 도둑질이 가져온 파괴적인 결과가 현대 아프리카 국가들의 형식적인 독립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끔찍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 유럽은 이런 부당함을 솔직하게 인정해야 하며, 그 당시와 오늘날까지 여전히 백인 아닌 사람이 겪는 불평등과 불리함을 정당화하는 데 동원된 이데올로기를 이해하는 것도 꼭 필요하다. 아프리카의 사람들은 그렇게 엄청난 규모의 노예 매매가 아랍과 아프리카의 상인들 그리고 자국민을 팔아 부자가 된 정치 ..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 아프리카의 초기 역사

3000만㎢ 넓이의 아프리카는 5개 대륙 중 4400만㎢가 넘는 아시아의 뒤를 이어 두 번째로 큰 대륙이다. 지구에 있는 대륙의 5분의 1이 아프리카에 속한다. 유럽보다 여섯 배나 크다. 사하라 사막 하나만 해도 미국과 거의 맞먹다. 아프리카는 대양에 둘러싸인 거대한 섬 같은 느낌을 준다. 아프리카 대륙의 극히 다양한 신화와 전설들이 지상에 생명이 생겨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많은 종족과 민족들에게서 ‘생명의 나무’가 중요한 노릇을 한다. 잠베지 강 남쪽 은데벨레 종족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남아프리카의 줄루족들 사이에서도 그렇다. 최초의 인간의 흔적을 조사하는 과학자들은 동아프리카에서 나타난 기후 변화에 주목하였다. 아프리카 서부에서는 계속 열대 우림이 지배하였는데, 동부에서는 차츰 땅이 건조해졌다. 거대하..

시사주간지 <타임>

'국제적으로 일어나는 사건들을 다룬 잡지’. 이렇게 말하면 감이 오지 않겠지만, 영어 “The International Magazine of Events”의 약자를 모아놓으면 영어를 조금이라도 들여다본 사람들은 쉽게 알아들을 이름이 됩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바로 그 잡지입니다. 미국 저널리스트 겸 출판인인 브리튼 해든과 헨리 루스(아래 사진)가 창간한 타임은 1923년 3월 3일 첫 출간됐습니다. 예일대 동창생으로 캠퍼스 신문 ‘예일 데일리뉴스’를 만들던 두 사람은 일반인들을 위한 시사잡지를 만들기로 한 뒤에 이름을 놓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맨 처음 물망에 올랐던 것은 ‘팩츠(Facts·사실들)’였으나, 해든이 “뭔가 중요한 문제를 다루는 것 같으..

미국 "핵무기 없애자"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가 전략핵무기의 ‘극적인 감축’과 전임 행정부 시절의 ‘선제공격 독트린’ 폐기 등을 포함한 새로운 국방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미국과 영국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현재 갖고 있는 2200여개의 전략핵탄두를 몇백개 수준으로 줄이고 신형 핵무기 개발도 전면 폐기하며 유럽에 배치된 전술핵무기도 없애는 것이 새 핵전략의 골자다. 오바마에게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안겨준 ‘핵 없는 세상’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뉴욕타임스와 BBC방송 등은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 오바마 정부가 “기존 핵탄두를 극적으로 줄이는 내용의 핵전략 재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는 1일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과 만나 토론을 벌인 뒤 미국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다시 작성하는 ‘핵태세 검토보고서..

7살 딸 끌어안고 붕괴 견딘 ‘父情’

알베르토 로사스는 칠레 중부 콘셉시온의 15층짜리 아파트에 살고 있었다. 이 아파트 13층의 자기 집에 있던 로사스는 지난달 27일 지진이 콘셉시온 인근을 강타하자 7살 딸을 데리고 목욕탕으로 뛰어들어갔다. 무너져내리는 아파트에서 그는 어린 딸을 끌어안고 ‘붕괴’를 견뎌냈다. 얼마가 흘렀을지 모를 시간이 지나 정신을 차려보니 창문 너머로 보름달이 보였다. 그는 딸을 안고 밖으로 빠져나왔다. 여기가 바로 로사스가 살던 15층 건물 아파트다. /AFP 무너진 건물에 60여명 매몰 지난 2003년 이란의 옛 도시 밤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 무너지는 집더미에 깔려 죽어가면서 자기 몸으로 갓난아이를 살려낸 한 어머니의 모성이 세계에 감동을 안겨줬다. 당시 그 어머니는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지만, 콘셉시온의 로사스..

김제동과 이외수

나는 을 진행하면서 만난 아이들 얘기를 했다. ‘사촌이 논 사면?’ 이라고 물으면 ‘보러 간다’고 대답하는 아이들. 그 싱싱함에 덧씌워 ‘배가 아프다’고 가르치는 사회다. 경향신문에 실리는 첫번째 코너에 김제동-이외수의 대담이 실렸다. 그 중 눈에 띄는 구절. 김제동이 트위터에서 모집한 '이외수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을, 화천 이외수 선생 집으로 찾아가 "꽃씨 옮기듯" 전했다(표현도 너무나 김제동답다). '요즘 아이들' 얘기가 나왔다. "우리 사회가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하는데 시험, 취업, 결혼…. 다 공포예요. 그걸 잊기 위해 게임에 몰두하는 수밖에. ‘녹색성장’ 얘기 많이 하는데, 청소년과 젊은이가 ‘녹색’이오. 그들이 갈색이 돼버렸으니 늦지 않게 녹색으로 회복시켜 줘야지." ..

칠레는 아이티와 달랐다

아이티 대규모 지진 참사가 아직 제대로 수습도 되지 않은 상황인데 칠레에서 또다시 초강력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칠레 지진은 진앙지의 충격만 따지면 아이티 지진의 500~1000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티에서 30만명이 희생된 데 비해, 칠레 사망자 수는 수백명대입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지진 규모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습니다. 대도시에서 떨어진 진앙 아이티와 칠레의 차이를 불러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진앙이 위치한 지점을 비롯한 지질학적 차이가 가장 큰 요인이지만 당국의 대비와 철저한 내진설계, 강력한 건축 법규와 체계적인 구호,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도 국민들의 생사를 갈랐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의 말을 빌면 “칠레는 운이 좋았습니다.” 아이티..

재외공관 연락처

ㄱ 주 가나 대사관 (233-21) 77-6157, 7533, 9921 (233-21) 77-2313 주 가봉 대사관 (241) 73-4000 (241) 73-9905 주 과테말라 대사관 (502) 2382-4051~5 (502) 2382-4057~8 주 교황청 대사관 (39-06) 331-4505, 1695 (39-06) 331-4522 주 그리스 대사관 (30-210) 698-4080~2 (30-210) 698-4083 ㄴ 주 나이지리아 대사관 (234-9) 461-2701 (234-9) 461-2702 주 라고스 분관 (234-1) 271-6295 (234-1) 271-6291 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 (27-12) 460-2508 (27-12) 주 네덜란드 대사관 겸 주 헤이그국제기구 대표부 (..

주한 외국 대사관/대표부 연락처

ㄱ 주한 가나 대사관 3785-1427, 749-8982/3 3785-1428 주한 가봉 대사관 793-9575/6 793-9574 주한 가이아나 대사관 (1-212)573-5828/29 (1-212)573-6225 주한 감비아 대사관 (1-202)785-1379 (1-202)785-1430 주한 과테말라 대사관 771-7582/3 771-7584 주한 교황청 대사관 736-5725, 739-2310 736-5738 주한 그리스 대사관 729-1400/1 729-1402 주한 기네비소 대사관 (86-10) 6532-7160 ㄴ 주한 나미비아 대사관 (86-10) 6532-4810 (86-10) 6532-4549 주한 나이지리아 대사관 797-2370/3280 796-1848 주한 남아공 대사관 7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