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극우파들 장 이브 카뮈, 니콜라 르부르. 은정 펠스너 옮김. 한울. 출판사가 한울... 딱 한울스러운 책이다. 진지하고 빡빡하다. 근래 읽은 가장 재미난 책. 읽는 동안, 그리고 다 읽고 나서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생각할 것들이 많아서. 얼른 정리해야지 했는데 게으름 피우다 보니 어느 새 생각은 익는 것이 아니라 쉬어버렸다. 무슨 생각을 했는지조차 뒤죽박죽이 돼버렸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그 자신 파시스트적 면모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탈나치화'하겠다고 했다. 네오나치스러운 유럽 극우파들은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편들며 집결하고 있다. 프랑스 대선에서는 르펜이 결선에 진출했다. 파시즘도, 나치도, 극우파도, 모두모두 혼란스러운 개념들이며 현실에서 표출되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