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필리핀 대선에서 옛 독재자 마르코스의 아들인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가 승리했다. 확정된 결과가 나오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7000여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어서 최종 검표까지 시간이 필요한 탓이다. 각 지역의 개표 결과를 상하원에서 모두 최종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이달 말이나 돼야 확정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어쨌든 마르코스 주니어의 승리는 확실해 보인다. 현지 언론 필리핀스타 등에 따르면 이미 정권인수팀이 꾸려졌다. 필리핀은 부통령을 따로 뽑는데, 마르코스 주니어의 러닝메이트인 사라 두테르테도 승리가 확실해서 두 사람이 집권하는 수순만 남았다. 두 후보는 각기 60% 안팎의 득표율을 기록했으며 헌법에 정해진 대로 6월 30일 취임하게 된다. 마르코스 주니어. 본명은 페르디난드 로무알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