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노벨상 시즌’이 시작된다. 스웨덴 한림원과 노르웨이 노벨위원회가 이날부터 올해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속속 발표하기 때문이다. 노벨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전화가 스톡홀름에서 걸려왔을 때 영예의 주인공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잠을 자느라 전화를 못 받았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뉴욕타임스는 4일 “이유는 단순하다”며 수상자들 상당수가 미국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동부는 스웨덴보다 6시간이, 서부는 9시간이 느리다. 시차 때문에 자다가 전화를 받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현재 노벨상 수상자들의 소속집단으로 보면 단일 기관으로는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 대학으로는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이 압도적이다. 노벨상 수상자 8명은 뉴욕타임스에 ‘내가 통보를 받던 순간’에 대한 기억을 다음과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