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절대권력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총선을 열흘 앞두고 본격 `세 몰이'에 나섰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모스크바 시내 체육관에서 열린 지지자들의 집회에 참석해 자신에게 반대하는 야당 정치인들을 `쟈칼 같은 자들'이라 맹비난하며 `러시아의 힘'을 결집시킬 것을 호소했다고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내년 3월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총선은 사실상 `푸틴 재신임 투표'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크렘린 안팎의 움직임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방 위해 일하는 쟈칼 같은 자들" 푸틴 대통령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국가두마(하원) 선거를 앞두고 21일 모스크바 루즈니키 체육관에서 열린 한 단체의 행사에 참석해 "이번 총선에 미래가 달려있다"며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푸틴 대통령의 연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