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엔 온통 무바라크 홍보 포스터 뿐. [로이터] 투표장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무바라크. [AFP] 무바라크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린 신문 팝니다. [AP] "부정 선거다, 재선거하자!" 야당 후보 아이만 누르의 외로운 외침. [AFP] -이집트 대선에서 무바라크 현대통령의 당선이 확실하다던데. 이집트의 사상 첫 대통령 경선은 ‘민주주의’의 한계만을 드러낸 채 호스니 무바라크(77) 현 대통령의 재당선으로 귀결됐다. 현지 언론들은 지난 7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무바라크 대통령이 당선될 것이 확실하다고 9일 보도했다. 아직 공식 선거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잠정 집계결과 무바라크 대통령이 78~80%의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당 대표주자로 떠올랐던 인 알 가드 당의 아이만 누르 후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