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해외기지라는 렌즈를 통해 미국이라는 나라와 이 나라가 세계에서 차지하는 위치, 그리고 미국인들이 지구의 나머지 지역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를 솔직하고 단호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해외 기지들을 검토하면 미국이 어떻게 영구 전시 체제에 놓여 있었는지, 미국 경제와 정부가 어떻게 지속적인 전투 준비에 의해 지배돼왔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결국 미국의 해외기지 이야기는 2차 대전 이후의 미국 연대기이다. 어떤 면에서 우리는 모두 담장 안에서, 군대에서 하는 말로 '철조망 안에서' 살게 되었다. 우리는 이 기지들 덕분에 더 안전해졌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해외기지 때문에 우리는 영구적인 군사사회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38쪽) 워싱턴 아메리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바인의 (유강은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