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12일 위안화 환율을 또 올려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12일 오전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 거래일보다 0.11% 오른 7.0211위안으로 고시했다.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고시된 중간 환율의 상하 2% 내에서 거래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31일 이후 8거래일 연속으로 달러 대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올렸다. 지난 5일 중국 위안화가 달러 당 7위안을 넘기면서 위안화 가치가 11년만에 최저로 떨어지자, 미국은 곧바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했다. 서로 보복관세를 매기며 무역갈등을 벌여온 두 나라는 환율전쟁 단계로 들어섰다. 미국 투자사 골드만삭스는 11일 올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0%에서 1.8%로 낮추면서 “무역전쟁이 더 심해지면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