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자체보다 더 소중한 북클럽. 23일(현지시간) 미국 abc방송이 캘리포니아주 롱비치의 어떤 독서 모임을 소개했다. 웹사이트에 실린 장문의 기사는 저런 문구로 시작한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모이기 시작했지만 나중에는 모임 자체가 만남의 목적이 돼버리는 일은 흔하다. 하지만 이런 북클럽은 흔치 않다. ‘동네 여성들’의 모임으로 시작해서, 자그마치 60년 넘게 함께 책을 읽어왔기 때문이다. 모임의 역사가 이렇게 흐르는 사이, 회원들은 이미 환갑을 훌쩍 넘어섰다. 맨 처음 모임을 만들자고 제안한 루이즈 와일드라는 여성은 지금 97세다. 1956년에 시작된 북클럽은 이제 매주 토요일마다 여러 세대가 함께 하는 책과 만남의 장소가 됐다. 모임의 이름은 에그헤즈(Egg Heads) 북클럽. 달걀의 머리라니,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