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통보의 효력을 정지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한국이 전략적 관점에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방위상은 일시적 보류가 아닌 ‘공식 연장’을 바란다고 했고, 경제산업성은 3년여 만에 양국 간 국장급 정책대화를 다시 열 것이라고 했다. 외무상은 한일 외교장관 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했다. 정치권에서도 환영 목소리가 나왔다. 양국 모두 상대 측의 양보와 ‘전제조건’을 거론하며 아직 서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꼬인 실타래를 풀 계기는 마련한 것이다. 치킨게임으로 치닫나 우려됐던 양국이 벼랑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셈이다. “한미일 협력 중요, 한국의 전략적 판단” NHK방송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2일 오후 ..